엔비디아가 AI 거품론을 눌렀지만, 진짜 리스크는 ‘수요 부족’이 아니라 ‘공급망·전력·수익성’입니다
이번 뉴욕브리핑의 핵심은 단순히 “엔비디아 실적이 좋았다”가 아닙니다.
엔비디아는 강한 실적과 70% 매출 성장 전망으로 AI 거품론에 정면으로 답했습니다.
하지만 컨퍼런스콜을 자세히 뜯어보면, 미국증시가 앞으로 봐야 할 진짜 포인트는 AI 수요가 아니라 공급 능력, HBM 메모리 가격, 데이터센터 전력, 그리고 대규모 투자 보증 리스크입니다.
여기에 비트코인 전망은 정부 부채와 달러 가치 하락이라는 거대한 매크로 흐름과 연결되고 있습니다.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연준 내부에서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열어두는 매파 발언이 나오면서, 나스닥과 AI 반도체 랠리에도 긴장감이 같이 깔려 있습니다.
1. 뉴욕증시 흐름: 엔비디아가 나스닥을 끌어올렸지만, 시장 전체 랠리는 아니었습니다
원문 기준 8월 27일 뉴욕 장전 선물시장은 기술주 중심으로 강했습니다.
나스닥100 선물은 약 0.87% 상승했습니다.
S&P500 선물은 약 0.32% 올랐습니다.
반면 다우존스 선물은 약 0.19% 하락했습니다.
이 흐름은 시장 전체가 경기 회복을 기대해서 오른 장이라기보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AI 반도체 관련주에 매수세가 집중된 장으로 보는 게 맞습니다.
즉, 미국증시 전반의 위험선호가 살아났다기보다는 “엔비디아와 AI 인프라 체인만 강하다”는 성격이 더 뚜렷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가 2028 회계연도 매출이 약 70% 증가할 수 있다고 제시하면서, 최근 시장을 눌렀던 AI 투자 둔화 우려가 일단 완화됐습니다.
하지만 헬스케어, 금융, 필수소비재 같은 방어 업종은 약세를 보이며 섹터 간 온도 차가 컸습니다.
2. 주요 자산 가격: 유가·비트코인·금·달러가 보내는 신호
국채 시장에서는 30년물과 10년물 국채 가격이 소폭 오르는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국채 가격 상승은 일반적으로 금리 하락 압력과 연결됩니다.
다만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은 국채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유럽 증시는 혼조세였습니다.
독일 DAX는 약 0.24% 상승했고, 유로스톡스는 약 0.39% 하락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소폭 반등했습니다.
WTI는 약 0.33% 오른 85달러대 흐름을 보였습니다.
브렌트유는 약 0.81% 상승한 88달러대 흐름이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긴장 완화를 위한 외교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지만, 공급 차질 우려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비트코인은 약 1.02% 상승해 7만9천 달러대 흐름을 보였습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재정적자, 정부 부채 확대, 화폐 가치 하락 우려와 함께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금은 온스당 4,639달러 수준에서 보합권 흐름이었고, 달러지수는 99.12 수준으로 큰 움직임은 없었습니다.
3. 섹터별 흐름: 반도체·메모리·AI 소프트웨어는 강했고, 애플·금융·헬스케어는 약했습니다
가장 강했던 종목은 단연 엔비디아였습니다.
장전 기준 엔비디아 주가는 약 6.63% 상승했습니다.
엔비디아의 장기 매출 성장 전망이 강하게 제시되면서 AI 반도체 전반으로 매수세가 번졌습니다.
마이크론은 약 3.64% 상승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약 4.16% 올랐습니다.
TSMC는 약 1.27%, 브로드컴은 약 1.3%, AMD는 약 0.8% 상승했습니다.
메모리와 저장장치 관련주도 강했습니다.
시게이트, 샌디스크, 웨스턴디지털 같은 저장장치 기업들도 AI 데이터센터 수요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샌디스크와 키옥시아가 AI 메모리 수요 대응을 위해 일본 생산 확대에 310억 달러를 투입한다는 소식도 반도체 투자심리를 자극했습니다.
소프트웨어 쪽에서는 세일즈포스가 엔트로픽과의 협력 확대 소식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사이버보안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도 연간 매출 전망이 좋게 나오면서 상승했습니다.
반면 애플은 약 1% 하락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금융주에서는 JP모건이 하락했고, 헬스케어와 필수소비재도 전반적으로 약했습니다.
최근 미국증시에서는 반도체가 강한 날 방어주가 약해지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4. 미국 고용시장: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예상보다 낮았습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3천 건으로 발표됐습니다.
시장 예상치였던 20만8천 건보다 낮았습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줄었다는 것은 그만큼 해고가 많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미국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신호입니다.
경기 측면에서는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연준 입장에서는 기준금리 인하 명분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고용이 버티고 물가가 높다면, 연준은 굳이 서둘러 금리를 내릴 이유가 줄어듭니다.
5. 엔비디아 실적 핵심: 숫자는 흠잡기 어려웠습니다
엔비디아의 2분기 매출은 962억 달러로 발표됐습니다.
시장 예상치였던 919억 달러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2.22달러로, 이 역시 시장 기대를 상회했습니다.
데이터센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8% 증가했습니다.
전체 매출의 약 93%가 데이터센터에서 나온 것으로 해석됩니다.
현재 엔비디아는 사실상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3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1,080억 달러로 제시됐습니다.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넘어서는 구간에 진입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더 중요한 부분은 내년 전망입니다.
엔비디아는 내년 매출이 약 70%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 70%가 “수요의 한계”가 아니라 “현재 확보한 공급능력 기준으로 가능한 성장률”이라는 점입니다.
6. 엔비디아 컨콜 Q&A 핵심 정리: AI 거품론에 대한 젠슨 황의 답변
이번 컨퍼런스콜에서 애널리스트들은 단순히 실적 숫자가 아니라 AI 수요의 지속성, 공급 병목, 자체 칩 경쟁, 수익성, 대규모 투자 리스크를 집중적으로 물었습니다.
아래 내용이 이번 엔비디아 실적 발표의 진짜 핵심입니다.
6-1. 왜 이례적으로 1년 뒤 성장률까지 제시했나
모건스탠리는 엔비디아가 평소와 달리 1년 뒤 성장률까지 제시한 이유를 물었습니다.
젠슨 황은 수요보다 공급을 먼저 언급했습니다.
고객이 원하는 물량만 보면 내년 수요는 지금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확보한 생산 능력으로 확실하게 공급 가능한 수준이 약 70% 성장이라는 뜻입니다.
즉, 70% 성장은 엔비디아가 보는 최대치가 아니라 보수적으로 잡은 공급 기준 성장률에 가깝습니다.
공급을 더 늘릴 수 있다면 실제 성장률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6-2. AI 에이전트는 GPU 수요를 얼마나 늘릴까
AI 에이전트는 사용자가 한 번 질문하면 답만 내놓는 기존 챗봇과 다릅니다.
목표를 주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검색하고, 도구를 사용하고, 결과를 검증하는 구조입니다.
젠슨 황은 AI 에이전트가 일반 AI 사용보다 최대 100배 많은 연산량을 필요로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말은 AI 사용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지 않아도, 1인당 연산 수요가 훨씬 커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결국 AI 에이전트 확산은 엔비디아 GPU 수요를 구조적으로 키우는 요인입니다.
이 부분은 AI 반도체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장기 성장 논리입니다.
6-3. 공급 제약이 없다면 성장률은 70%보다 높을까
번스타인은 공급이 충분하다면 내년 성장률이 70%가 아니라 얼마까지 가능하냐고 질문했습니다.
젠슨 황은 구체적인 숫자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훨씬 높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고객들이 요청하는 물량 기준으로는 내년 수요가 두 배 가까이 늘어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공식 가이던스는 공급 가능한 물량을 기준으로 70% 성장으로 제시한 것입니다.
6-4. 수요는 빅테크에만 의존하고 있나
시장은 엔비디아 수요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같은 하이퍼스케일러 중심으로 봅니다.
하지만 젠슨 황은 하이퍼스케일러가 전체 그림의 절반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나머지 절반은 일반 기업, AI 스타트업, 각국 정부에서 나온다는 설명입니다.
이들은 자체 반도체를 설계하거나 AI 데이터센터를 직접 통합 구축할 능력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GPU만 사는 것이 아니라 서버, CPU, 네트워크, 소프트웨어까지 엔비디아 풀스택 시스템을 구매합니다.
이 부문의 분기 매출은 약 40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38% 증가한 것으로 언급됐습니다.
엔비디아 성장의 기반이 빅테크 몇 곳에만 집중된 것이 아니라 분산되고 있다는 점은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6-5. 오픈AI 자체 칩은 엔비디아에 위협일까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엔비디아가 오픈AI에 투자하면서 동시에 자체 칩 경쟁자를 키우는 것 아니냐고 질문했습니다.
젠슨 황은 자체 칩과 엔비디아 시스템은 용도가 다르다고 답했습니다.
오픈AI 같은 기업이 만드는 자체 칩은 특정 클라우드에서 특정 추론 작업을 빠르게 처리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반면 엔비디아 시스템은 데이터 준비, AI 학습, 추가 학습, 추론, 실제 서비스 운영까지 전체 과정을 처리합니다.
또 여러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자체 칩이 일부 물량을 대체할 수는 있지만, 엔비디아의 전체 AI 인프라 생태계를 대체하기는 어렵다는 논리입니다.
6-6. 대규모 투자와 보증 규모는 얼마나 부담일까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의 투자, 구매 약정, 신용 보강 등을 합치면 향후 몇 년간 5,000억 달러 수준이 되는 것 아니냐고 물었습니다.
또 실제 현금 부담이 얼마인지도 질문했습니다.
CFO는 큰 약정의 상당 부분이 초기 3년에 집중돼 있고, 차세대 제품 생산과 공급망 확보에 사용된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총액이 정확히 얼마인지, 엔비디아가 직접 부담해야 할 현금이 얼마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은 시장이 앞으로 계속 확인해야 할 리스크입니다.
AI 기업에 투자하고, 데이터센터 건설을 지원하고, 그 기업들이 다시 엔비디아 제품을 구매하는 구조가 얼마나 자본을 필요로 하는지 아직 투명하게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6-7. 오픈소스 AI가 커지면 엔비디아에는 악재일까
UBS는 오픈소스 AI가 성장하면 오픈AI 같은 폐쇄형 대형 모델의 입지가 약해지고, 결국 엔비디아 수요에도 부정적이지 않냐고 물었습니다.
젠슨 황은 어느 쪽이 성장해도 엔비디아에는 긍정적이라고 답했습니다.
폐쇄형 모델도 엔비디아 GPU를 사용합니다.
기업과 정부가 가져다 쓰는 오픈소스 모델도 대부분 엔비디아 시스템에서 개발되고 구동됩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AI 모델이 승리하느냐가 아닙니다.
AI 사용량 자체가 늘어나는지가 엔비디아에는 더 중요합니다.
6-8. AGI와 자기개선 AI는 수요를 더 키울까
AI가 스스로 성능을 개선하고 AGI에 가까워지면 GPU 수요가 더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냐는 질문도 나왔습니다.
젠슨 황은 수요 증가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현재는 사람이 질문해야 AI가 움직입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수많은 AI 에이전트가 사람의 지시를 기다리지 않고 24시간 백그라운드에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젠슨 황은 엔비디아 직원이 약 4만 명인데, 앞으로 40만 개 또는 400만 개의 AI 에이전트를 사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직원 수가 늘지 않아도 AI 연산량은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뜻입니다.
6-9. AGI 달성 여부보다 중요한 3가지
젠슨 황은 일부 작업만 놓고 보면 이미 AGI에 가까운 영역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정확히 언제 완전한 AGI가 되는지를 따지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봤습니다.
대신 세 가지를 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첫째, AI가 실제로 유용한 일을 하고 있는가입니다.
둘째,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돈을 벌고 있는가입니다.
셋째, GPU를 더 투입하면 매출과 이익이 늘어나는가입니다.
젠슨 황은 이 세 가지 조건이 이미 충족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즉, AI 투자는 막연한 미래 기대만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매출 병목을 풀기 위한 투자라는 설명입니다.
6-10. 지금 가장 부족한 것은 GPU인가, 메모리인가, 전력인가
가장 중요한 질문 중 하나는 공급 부족의 원인이 무엇이냐는 것이었습니다.
반도체 생산, HBM 메모리, 데이터센터 부지, 전력, 냉각, 물, 네트워크 중 무엇이 가장 심각한 병목인지 묻는 질문이었습니다.
젠슨 황은 특정 하나를 꼽지 않고 공급망 전체가 한계까지 작동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GPU를 더 만들어도 HBM이 부족하면 완제품을 만들 수 없습니다.
서버를 만들어도 전력과 냉각, 데이터센터 부지가 부족하면 설치할 수 없습니다.
결국 엔비디아의 가장 큰 리스크는 GPU 수요 감소가 아니라 전체 공급망이 고객 주문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특히 미국 내 데이터센터 건설을 둘러싼 지역 반대, 전력망 부담, 정치적 이슈까지 커지고 있어 이 문제는 단기간에 끝나기 어렵습니다.
6-11. 데이터센터 1GW당 엔비디아 매출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 전력 1GW당 엔비디아가 가져갈 수 있는 매출도 중요한 포인트였습니다.
호퍼 세대에서는 1GW 데이터센터당 약 180억 달러 매출이 가능했습니다.
그레이스 블랙웰에서는 약 250억 달러로 늘어납니다.
베라 루빈 세대에서는 약 400억 달러까지 커질 수 있다고 언급됐습니다.
세대를 거듭할수록 엔비디아가 판매하는 제품 범위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GPU만 파는 회사가 아니라 CPU, 네트워크, 서버, 소프트웨어까지 묶어 파는 AI 데이터센터 플랫폼 기업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7. 엔비디아 실적의 부담 요인: 수익성은 낮아질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현재 매출총이익률은 약 75% 수준입니다.
하지만 HBM 등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인해 4분기에는 71~72% 수준까지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매출은 폭발적으로 늘고 있지만, 투입되는 핵심 부품 가격도 같이 오르고 있습니다.
이 말은 엔비디아가 성장하더라도 마진 방어가 점점 중요해진다는 뜻입니다.
앞으로 투자자들이 봐야 할 핵심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엔비디아가 공급능력을 얼마나 빠르게 늘릴 수 있는가입니다.
둘째, HBM 메모리 가격 상승을 제품 가격에 얼마나 전가할 수 있는가입니다.
셋째, AI 기업 투자와 보증이 향후 현금흐름에 얼마나 부담이 되는가입니다.
8. 달러트리와 달러제너럴: 비슷한 할인점인데 주가는 갈렸습니다
장전에는 미국 할인점 달러트리와 달러제너럴의 실적도 주목받았습니다.
두 회사 모두 생필품과 잡화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균일가 할인점 성격이 강합니다.
달러트리는 주가가 약 3.4% 하락했습니다.
달러제너럴은 4% 넘게 상승했습니다.
두 회사 모두 실적 자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관세 환급 효과가 주가를 갈랐습니다.
트럼프 정부 관세와 관련해 일부 환급금이 발생했고, 이것이 실적에 반영됐습니다.
달러트리의 주당순이익은 2.70달러 수준으로 좋게 나왔지만, 이 중 약 1.31달러가 관세 환급 효과였습니다.
일시적 효과가 너무 컸기 때문에 시장은 실적의 질을 낮게 봤습니다.
게다가 3분기 주당순이익 전망도 시장 예상보다 약했습니다.
반면 달러제너럴은 관세 환급 효과가 주당 약 0.25달러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작았습니다.
일시적 효과를 제외해도 본업 흐름이 좋았고, 연간 이익 전망도 높였습니다.
그래서 시장은 달러제너럴을 더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9. 비트코인 50만 달러 전망: 핵심 논리는 정부 부채와 화폐 가치 하락입니다
번스타인은 비트코인이 내년 중반 15만 달러, 강세장에서는 20만~30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2029년 기본 목표는 30만 달러, 강세 시나리오에서는 50만 달러 가능성까지 제시했습니다.
이 전망의 핵심 근거는 각국 정부의 부채 부담입니다.
지난 수십 년간 금리가 하락하면서 정부들은 빚을 늘려도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하지만 금리가 높아지면 정부가 갚아야 할 이자 비용이 커집니다.
정부가 빚을 줄이려면 세금을 올리거나 지출을 줄여야 합니다.
하지만 정치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선택할 유인은 화폐 가치를 낮추는 방향일 수 있습니다.
돈을 더 풀거나, 물가 상승을 어느 정도 용인하면서 실질 부채 부담을 줄이는 방식입니다.
이런 흐름을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라고 부릅니다.
화폐 가치 하락에 대비해 금이나 비트코인처럼 공급이 제한된 자산을 사는 전략입니다.
번스타인은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큰 조정에도 쉽게 팔지 않았다는 점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비트코인이 고점 대비 크게 하락했을 때도 보유자의 약 60%가 최근 1년 동안 팔지 않았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현물 ETF를 통한 기관 자금 유입 가능성도 비트코인 전망을 뒷받침하는 요소입니다.
다만 2029년 50만 달러 전망은 매우 강한 시나리오입니다.
당장 가격을 맞히는 예측이라기보다, 정부 부채와 달러 가치 하락 우려가 희소 자산 수요를 키울 수 있다는 매크로 논리로 보는 게 더 현실적입니다.
10. 잭슨홀 미팅: 시장의 시선은 연준 의장 발언으로 이동했습니다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이 시작됐습니다.
전 세계 중앙은행 총재와 정책 담당자들이 모여 통화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중요한 행사입니다.
올해 주제는 금융 혁신이 결제와 정책에 미치는 영향입니다.
가장 중요한 이벤트는 미국 동부시간 28일 오전 10시, 한국시간 28일 밤 11시에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입니다.
시장에서는 워시 의장이 물가를 얼마나 심각하게 보는지, 현재 기준금리 수준을 충분히 긴축적이라고 판단하는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11. 잭슨홀 전야 매파 경고: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언급됐습니다
제프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물가가 여전히 너무 높고, 현재 금리가 경제를 충분히 누르지 못하고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오히려 현재 금리 수준이 부양적일 수 있다는 강한 표현까지 나왔습니다.
그는 중동 분쟁에 따른 유가 상승, 데이터센터 건설, 원자재 수요, 미국 내부의 강한 수요가 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고 봤습니다.
근원 PCE가 연준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도는 상황도 부담입니다.
슈미드 총재는 0.25%포인트 또는 0.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도 완전히 닫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는 올해 FOMC 투표권이 없고, 기존에도 금리 인하에 반대했던 대표적인 매파 인사입니다.
따라서 새로운 정책 신호라기보다는 연준 내부의 물가 경계감이 여전히 강하다는 의미로 해석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12. 다른 뉴스에서 놓치기 쉬운 가장 중요한 내용
첫째, 엔비디아의 70% 성장 전망은 수요 한계가 아니라 공급 한계에 가깝습니다.
대부분의 헤드라인은 “엔비디아 매출 70% 성장”에 집중하지만, 더 중요한 해석은 고객 수요가 그보다 더 클 수 있다는 점입니다.
둘째, 엔비디아의 진짜 리스크는 AI 거품 붕괴보다 전력과 데이터센터 병목입니다.
GPU를 더 만들어도 HBM, 냉각, 부지, 전력망, 인허가가 막히면 매출로 연결되지 않습니다.
셋째, AI 에이전트는 사용자 수보다 연산량을 폭발시키는 변수입니다.
AI 이용자가 10배 늘지 않아도, AI 에이전트가 백그라운드에서 24시간 움직이면 GPU 수요는 훨씬 크게 늘 수 있습니다.
넷째, 자체 칩 경쟁은 엔비디아를 완전히 대체하기 어렵습니다.
오픈AI,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체 칩을 개발해도 특정 용도 중심이고, 엔비디아는 전체 AI 데이터센터 플랫폼을 공급합니다.
다섯째, 비트코인 강세론은 단순 투기 논리가 아니라 정부 부채와 화폐 가치 하락이라는 거시경제 흐름과 연결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전망을 볼 때 가격 목표보다 중요한 것은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가 다시 시장의 주요 테마가 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여섯째, 잭슨홀 이후 시장은 AI 랠리와 금리 부담 사이에서 방향성을 다시 정할 가능성이 큽니다.
엔비디아가 나스닥을 끌어올려도,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꺾으면 미국증시 전체에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 Summary >
엔비디아 실적은 매출, 이익, 가이던스 모두 시장 기대를 웃돌았습니다.
AI 거품론은 단기적으로 약해졌지만, 공급망과 HBM 가격, 데이터센터 전력 문제가 핵심 리스크로 남았습니다.
AI 에이전트는 기존 AI보다 최대 100배 많은 연산량을 요구할 수 있어 AI 반도체 수요를 장기적으로 키울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 전망은 정부 부채 확대와 달러 가치 하락 우려를 바탕으로 강세 논리가 제시되고 있습니다.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연준 매파 발언이 나오면서 기준금리 경로가 미국증시의 다음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