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와 일자리 승자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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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에이전트 전쟁의 진짜 승자는 누구일까: 나스닥 반등, 금리 인상 기대 약화, 빅테크 배포 전쟁까지 한 번에 정리

이번 흐름에서 제일 중요한 건 단순히 나스닥이 올랐다는 뉴스가 아닙니다.

미국 고용지표가 식으면서 금리 인상 압력이 낮아졌고, 유가 불안은 G7의 원유·디젤 방출 논의로 일단 숨통이 트였습니다.

그런데 더 큰 변화는 따로 있습니다.

AI 에이전트가 이제 챗GPT 이후 가장 큰 인터넷 사용 방식의 변화를 만들고 있다는 점입니다.

앞으로는 우리가 앱을 직접 켜서 배달, 쇼핑, 일정관리, 이메일 답장을 하는 게 아니라, AI 에이전트에게 말하면 에이전트가 알아서 컴퓨터와 앱을 조작하는 구조로 바뀔 가능성이 큽니다.

이 변화가 커지면 빅테크, 반도체, 클라우드 인프라, 사이버 보안, 광고 시장까지 한꺼번에 흔들릴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글에서는 메타 뮤즈, 인스팅트, 그록봇, 오픈AI 닷츠의 전략 차이와 최종 승자가 왜 애플·구글이 될 수도 있는지까지 뉴스형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나스닥 반등의 핵심: 고용 둔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다

간밤 미국 증시는 비교적 좋은 분위기였습니다.

나스닥은 약 1.2%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상승의 가장 큰 이유는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약하게 나왔기 때문입니다.

보통 고용이 너무 강하면 임금 상승 압력이 커지고, 인플레이션이 다시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러면 연준은 금리 인상을 더 강하게 밀어붙일 명분이 생깁니다.

반대로 고용이 약해지면 “이제 금리를 더 세게 올리기는 어렵지 않겠나”라는 기대가 생깁니다.

이번 시장 반응은 딱 이 흐름이었습니다.

  • 비농업 신규 고용 예상치: 약 9만 명 수준
  • 실제 신규 고용: 3만 명에도 못 미친 수준
  • 실업률: 예상보다 소폭 악화
  • 평균 시간당 임금 상승률: 예상보다 낮은 증가세

여기서 가장 중요한 지표는 평균 시간당 임금입니다.

임금이 계속 빠르게 오르면 기업은 비용 부담을 가격에 전가하게 됩니다.

그러면 물가가 오르고, 노동자는 다시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악순환이 생깁니다.

이른바 임금-물가 상승 악순환입니다.

그런데 이번 지표만 놓고 보면 임금 상승률의 증가폭은 점점 둔화되는 모습입니다.

절대 임금이 줄어든다는 뜻은 아니지만, 임금이 오르는 속도가 약해지고 있다는 점은 시장에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결국 미국 고용지표 둔화는 나스닥과 성장주에 우호적인 재료가 됐습니다.


2. 유가 불안 완화: G7 원유·디젤 방출 논의가 시장 심리를 살렸다

최근 시장이 민감하게 보는 또 하나의 변수는 유가입니다.

특히 중동 지역과 호르무즈 해협 관련 리스크가 커지면 원유 공급 불안이 생기고, 유가가 급등할 수 있습니다.

유가 상승은 단순히 에너지 기업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운송비, 생산비, 소비자물가를 모두 자극합니다.

결국 다시 금리 인상 우려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G7이 원유와 디젤을 최대 1억 배럴 수준으로 방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물론 전 세계 하루 원유 소비량이 약 1억 배럴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1억 배럴이 시장 구조를 완전히 바꿀 정도의 압도적인 규모는 아닙니다.

하지만 투자 심리 측면에서는 의미가 있습니다.

시장은 “최소한 정책적으로 유가 급등을 방치하지는 않겠구나”라고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고용 둔화와 유가 안정 기대가 겹치면서 다음 FOMC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16% 수준까지 낮아졌다는 시장 전망도 나왔습니다.

이게 나스닥 반등의 직접적인 배경입니다.


3. 빅테크 뉴스: 제미나이, 앤트로픽 IPO, 저장장치 주가 충격

3-1. 제미나이 4, 벤치마크보다 중요한 건 실제 사용자 반응

원문에서는 제미나이 4 출시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벤치마크 점수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실제 시장 반응은 생각보다 조용했다는 평가입니다.

AI 모델은 이제 시험 점수만으로 평가받기 어려워졌습니다.

진짜 중요한 건 사용자가 써보고 “와, 이건 계속 써야겠다”라고 느끼는지입니다.

최근 AI 시장의 관심은 단순 챗봇보다 실제로 일을 대신 처리하는 AI 에이전트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미나이 같은 모델 뉴스가 나와도, 시장의 관심이 에이전트 서비스에 묻히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3-2. 앤트로픽 IPO 지연, 숫자가 예전만큼 좋지 않을 가능성

앤트로픽의 IPO 일정이 계속 밀리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기존에는 10월, 이후 중간선거 시점, 다시 추수감사절 연휴 전으로 언급되면서 일정이 뒤로 밀리는 분위기입니다.

IPO에서 가장 중요한 건 성장률, 매출, 손실 규모, 고객 유지율 같은 지표입니다.

일정이 밀릴 때 투자자들이 가장 먼저 의심하는 건 “혹시 최근 지표가 예전만큼 좋지 않은 것 아닐까?”입니다.

물론 확정적으로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AI 기업들이 막대한 컴퓨팅 비용을 감당해야 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매출 성장만큼이나 비용 관리가 IPO 흥행의 핵심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3-3. 도시바 HDD 투자 소식이 시게이트·웨스턴디지털·마이크론까지 흔든 이유

저장장치 시장에서도 흥미로운 뉴스가 있었습니다.

데이터센터용 HDD 시장은 시게이트와 웨스턴디지털의 양강 구도가 강했습니다.

그런데 도시바가 데이터센터용 HDD 용량을 두 배로 늘리기 위한 대규모 투자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관련 주가가 흔들렸습니다.

  • 시게이트: 약 10% 하락
  • 웨스턴디지털: 약 7% 하락
  • 마이크론: 약 2% 하락
  • 샌디스크: 약 3~4%대 하락

겉으로 보면 HDD 뉴스인데 왜 메모리 반도체까지 흔들렸을까요?

데이터센터에서 저장장치 선택지가 늘어나면 일부 수요가 HDD 쪽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우려가 생깁니다.

AI 인프라가 커질수록 GPU만 중요한 게 아니라, 메모리, SSD, HDD, 네트워크 장비까지 모두 연결됩니다.

그래서 한쪽의 공급 확대 뉴스가 다른 반도체 섹터까지 영향을 주는 구조입니다.


4. AI 에이전트 전쟁의 본질: 앱을 쓰는 시대에서 에이전트에게 맡기는 시대로

이번 원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AI 에이전트 이야기입니다.

과거의 인터넷 사용 방식은 사람이 직접 앱을 켜는 구조였습니다.

배달은 배달앱을 켰고, 쇼핑은 쇼핑앱을 켰고, 호텔 예약은 예약 플랫폼을 켰습니다.

비행기표를 찾을 때는 항공권 비교 앱을 켰고, 일정 관리는 캘린더 앱을 직접 열었습니다.

하지만 AI 에이전트가 확산되면 구조가 달라집니다.

사람은 자연어로 말만 하고, 에이전트가 직접 앱과 웹사이트를 조작합니다.

예를 들면 이렇게 바뀝니다.

  • “내일 저녁 강남에서 4명 예약 가능한 조용한 식당 찾아줘.”
  • “다음 주 부산 출장 항공권과 호텔을 예산 안에서 잡아줘.”
  • “오늘 답장 안 한 중요한 이메일만 정리해줘.”
  • “내 관심 종목 관련 해외 뉴스와 X 반응을 3시간마다 요약해줘.”

이 변화는 단순히 편리함의 문제가 아닙니다.

인터넷의 입구가 바뀌는 문제입니다.

지금은 구글 검색, 앱스토어, 인스타그램, 유튜브가 사용자의 앞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AI 에이전트가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의 명령을 가장 먼저 받는 곳이 결국 가장 큰 수익을 가져갈 가능성이 큽니다.


5. 메타 뮤즈 전략: 무료 토큰으로 선점 효과를 노린다

가장 공격적인 전략을 펼치는 곳은 메타로 언급됩니다.

메타의 뮤즈는 사용자 1명당 주간 1억 토큰을 무료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려는 전략을 쓰고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토큰만 공짜로 주는 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AI 에이전트가 실제로 일을 하려면 에이전트가 사용할 컴퓨터 환경이 필요합니다.

이를 보통 가상 머신이라고 부릅니다.

에이전트는 웹브라우저를 열고,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파일을 확인하고, 웹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작업합니다.

이 작업을 위해서는 사용자마다 별도의 컴퓨팅 자원이 들어갑니다.

원문에서는 모건스탠리 추정치를 기준으로 사용자 1명당 월 약 37~40달러의 원가가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 AI 추론 비용
  • 인퍼런스 비용
  • 가상 머신 비용
  • CPU, RAM, 저장공간 비용

활성 사용자 1,000만 명을 기준으로 잡으면 메타가 연간 40억~50억 달러 수준의 비용을 감당해야 할 수 있습니다.

엄청난 금액이지만 메타 입장에서는 완전히 불가능한 수준은 아닙니다.

메타의 연간 매출 규모를 감안하면, 미래 인터넷 입구를 선점하기 위한 투자로 볼 수 있습니다.

5-1. 메타가 무료로 뿌리는 진짜 이유

메타가 이렇게 공격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AI 에이전트 시장에 강력한 선점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에이전트는 처음 설정할 때 사용자 정보를 많이 요구합니다.

나의 직업, 관심사, 자주 쓰는 서비스, 로그인 정보, 파일 접근 권한, 캘린더, 이메일 등을 연결해야 합니다.

처음 세팅 과정은 귀찮지만, 한 번 연결하고 나면 에이전트는 나를 점점 더 잘 이해합니다.

그렇게 되면 다른 에이전트로 갈아타기 어려워집니다.

마치 아이폰 사용자가 애플 생태계에 오래 머물수록 안드로이드로 바꾸기 어려워지는 것과 비슷합니다.

이게 AI 에이전트의 락인 효과입니다.

5-2. 메타에게 AI 에이전트는 광고 사업 강화 수단이기도 하다

메타에게 뮤즈는 단순한 수수료 사업이 아닐 수 있습니다.

AI 에이전트를 통해 사용자가 무엇을 사고, 무엇에 관심이 있고, 어떤 일정을 갖고 있는지 더 직접적으로 알게 됩니다.

이 데이터는 광고 타게팅 정확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메타는 이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기반의 거대한 광고 비즈니스를 갖고 있습니다.

광고 효율이 5~10%만 개선돼도 수십억 달러 이상의 가치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메타 입장에서는 AI 에이전트 비용을 단순 손실로만 볼 필요가 없습니다.

본업인 광고 사업의 효율을 끌어올리는 전략적 투자로 볼 수 있습니다.


6. 인스팅트 전략: 앱 없이 왓츠앱·이메일로 확산되는 개인형 에이전트

인스팅트는 최근 개인형 AI 에이전트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바이럴된 스타트업으로 언급됩니다.

이 회사의 특징은 앱이 없다는 점입니다.

사용자는 별도 앱을 설치하지 않고 왓츠앱이나 이메일 계정을 통해 인스팅트 봇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전략은 생각보다 강력합니다.

사람들은 새로운 앱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많이 이탈합니다.

앱스토어로 이동하고, 다운로드하고, 가입하고, 권한을 허용하는 과정이 귀찮기 때문입니다.

반면 이미 쓰는 메신저 안에 봇을 추가하는 방식은 진입장벽이 낮습니다.

한국으로 치면 카카오톡 친구 추가만으로 AI 에이전트를 쓰는 방식과 비슷합니다.

6-1. 인스팅트의 성장 속도가 중요한 이유

원문에서는 인스팅트의 사용량이 하루 10%씩 성장한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하루 10% 성장은 일주일 단위로 보면 거의 두 배 가까이 커지는 속도입니다.

물론 이런 성장률이 영원히 유지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개인형 AI 에이전트에 대한 사용자 반응이 매우 뜨겁다는 점입니다.

출시 6개월도 안 돼 기업가치가 100억 달러 수준까지 거론된다는 점도 이 기대감을 보여줍니다.

6-2. 인스팅트의 약점은 GPU와 컴퓨팅 비용

인스팅트는 사용자에게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조입니다.

문제는 AI 에이전트는 사용할수록 비용이 많이 든다는 점입니다.

원문에서는 창업자가 시간의 40%를 GPU와 컴퓨팅 파워 확보에 쓴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이건 AI 스타트업의 현실을 잘 보여줍니다.

사용자는 폭발적으로 늘어나는데, 서비스를 돌릴 GPU와 클라우드 비용은 계속 늘어납니다.

그래서 인스팅트 같은 회사는 결국 대형 빅테크에 인수될 가능성도 자연스럽게 거론됩니다.

애플, 구글 같은 회사가 인스팅트를 인수해 기존 OS나 메신저 생태계에 붙이면 단숨에 경쟁력이 커질 수 있습니다.


7. 그록봇 전략: 역할별 봇과 유료 고사용량 모델

그록봇의 장점은 역할별로 방을 나눌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인 AI 에이전트는 하나의 채팅창에서 모든 일을 처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그록봇은 목적별로 에이전트를 나눠서 운영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방식입니다.

  • 경제 뉴스 요약 봇
  • 블룸버그·외신 요약 봇
  • 관심 종목 X 반응 분석 봇
  • 주식 종목토론방 모니터링 봇
  • 유튜브 콘텐츠 기획 봇
  • 유튜브 댓글 피드백 분석 봇
  • 암호화폐 스팸 댓글 감시 봇

이 구조는 실무적으로 꽤 강력합니다.

사람이 직접 모든 사이트를 돌며 확인하지 않아도, 에이전트가 주기적으로 돌아다니며 정보를 가져옵니다.

특히 투자자나 콘텐츠 제작자, 리서처에게는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7-1. 그록봇의 현실적인 문제는 가격

그록봇은 메타 뮤즈나 인스팅트처럼 무료 전략을 쓰는 것이 아니라 유료 모델에 가깝습니다.

월 30달러 요금제부터 시작하지만, 실제로 넉넉하게 쓰려면 더 높은 요금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원문에서는 월 300달러 요금제를 사용해야 사용량이 어느 정도 충분하다는 경험담이 나옵니다.

이 부분이 중요합니다.

AI 에이전트는 사람이 직접 묻는 챗봇보다 훨씬 많은 작업을 수행합니다.

한 시간마다 뉴스 확인, 세 시간마다 종목 반응 체크, 하루 한 번 콘텐츠 기획처럼 백그라운드 작업이 계속 돌기 때문입니다.

결국 AI 에이전트의 확산은 토큰 소비량을 폭발적으로 늘릴 가능성이 큽니다.


8. 오픈AI 닷츠 전략: 무료 대중시장보다 B2B 수익화에 집중

오픈AI의 닷츠는 원문 기준으로 무료 사용자에게는 제한적이고, B2B에 집중하는 모습으로 언급됩니다.

이 전략은 오픈AI의 재무 상황과 연결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AI 에이전트를 무료로 대규모 배포하면 사용량은 늘어나지만 적자도 커질 수 있습니다.

반면 기업 고객은 생산성 향상에 돈을 지불할 의향이 큽니다.

그래서 오픈AI는 당장 돈이 되는 업무용 에이전트 시장을 먼저 공략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8-1. 캘린더·이메일·슬랙만 연결해도 돈값을 할 수 있다

B2B AI 에이전트의 핵심은 거창한 자동화가 아닐 수 있습니다.

캘린더, 이메일, 슬랙만 잘 연결해도 업무 효율이 크게 올라갑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답장하지 않은 중요한 이메일을 찾아주거나, 마감이 임박한 요청을 알려주거나, 회의 전 관련 자료를 정리해 줄 수 있습니다.

이건 사실상 개인 비서에 가까운 경험입니다.

특히 직장인 입장에서는 “내가 놓친 메시지를 누가 챙겨준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비용을 지불할 이유가 생깁니다.


9. AI 에이전트 시장의 진짜 승부처: 기능보다 배포가 중요하다

원문에서 가장 날카로운 관점은 이 부분입니다.

현재 주요 AI 에이전트들을 비교해 보면 어느 하나가 압도적으로 뛰어나거나, 반대로 압도적으로 부족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새로운 기능이 나오더라도 경쟁사들이 빠르게 따라올 가능성이 큽니다.

결국 기능 격차가 오래 유지되기 어렵다면 승부는 배포에서 갈립니다.

누가 사용자에게 먼저 깔려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사람은 원래 쓰던 앱을 계속 쓰는 경향이 강합니다.

경쟁 서비스가 압도적으로 좋지 않으면 굳이 갈아타지 않습니다.

그래서 AI 에이전트 최종 승자는 기술력이 가장 좋은 회사가 아니라, 사용자 앞단을 장악한 회사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9-1. 그래서 애플과 구글이 무섭다

이 관점에서 가장 유리한 회사는 애플과 구글입니다.

애플은 아이폰과 시리를 갖고 있습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와 지메일, 캘린더, 검색, 유튜브를 갖고 있습니다.

만약 애플이 강력한 AI 에이전트 스타트업을 인수해 시리와 통합한다면, 아이폰 사용자에게 바로 배포할 수 있습니다.

구글도 AI 에이전트를 안드로이드 기본 기능으로 넣으면 엄청난 배포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메타, 오픈AI, 스타트업들이 앞서 달리고 있어도 애플과 구글의 OS 배포력은 무시하기 어렵습니다.

AI 에이전트 전쟁에서 최종 승자가 애플이나 구글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은 여기서 나옵니다.


10. 토큰 소비 폭증: AI 에이전트가 반도체와 클라우드 수요를 다시 자극한다

AI 에이전트의 확산은 토큰 소비량을 폭발적으로 늘릴 가능성이 큽니다.

사람이 직접 챗봇에 질문하는 양은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에이전트는 백그라운드에서 계속 일합니다.

뉴스를 확인하고, 종목 게시판을 읽고, 이메일을 분석하고, 댓글을 분류하고, 스팸을 지웁니다.

이 모든 작업은 토큰과 컴퓨팅 자원을 사용합니다.

원문에서는 오픈라우터 통계에서도 인간이 직접 쓰는 토큰보다 에이전트 관련 토큰 사용량이 훨씬 빠르게 늘고 있다는 흐름이 언급됩니다.

또한 아마존의 한 프로젝트에서는 미완료 작업이 5개월간 백그라운드에서 계속 실행되며 예산을 860% 초과하고 100만 달러 이상의 비용이 발생했다는 사례도 나옵니다.

코딩 에이전트는 일반 코딩 작업보다 수백 배에서 최대 1,000배 수준의 토큰을 소비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 말은 곧 AI 인프라 수요가 쉽게 꺾이지 않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GPU, 메모리 반도체,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전력 인프라가 계속 중요한 투자 테마로 남을 가능성이 큽니다.

최근 금리와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반도체 주가가 흔들릴 수는 있지만, AI 에이전트가 대중화될수록 장기 수요는 더 커질 수 있습니다.


11. 사이버 보안도 핵심 테마로 부상: AI 해킹 도구의 확산

원문 후반부에서는 개인정보 유출과 보안 이슈도 언급됩니다.

최근 금융권을 포함해 여러 기업에서 개인정보 유출 관련 안내가 늘어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해킹의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과거에는 해킹을 하려면 상당한 기술력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오픈소스 해킹 도구와 AI 기반 자동화 도구가 확산되면서 공격 시도가 훨씬 쉬워졌습니다.

AI로 악성 코드 작성, 피싱 문구 생성, 취약점 탐색을 자동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흐름은 사이버 보안 산업에 새로운 수요를 만들 수 있습니다.

보안 기업의 실적이 바로 좋아지느냐와 별개로, 보안의 중요성을 시장에 다시 각인시키는 사건들이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AI 에이전트 시대에는 개인의 이메일, 일정, 파일, 결제 정보까지 에이전트가 접근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보안과 권한 관리가 훨씬 더 중요해집니다.


12. 다른 뉴스에서 잘 말하지 않는 핵심 포인트

첫째, AI 에이전트의 진짜 비용은 모델 비용이 아니라 24시간 돌아가는 작업 비용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AI 비용을 질문 한 번에 드는 추론 비용 정도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에이전트는 사람이 자는 동안에도 일을 합니다.

뉴스 확인, 이메일 체크, 댓글 분석, 파일 정리, 웹사이트 모니터링이 계속 돌아갑니다.

그래서 AI 에이전트 시대의 비용 구조는 챗봇 시대와 완전히 다릅니다.

둘째, 최종 승자는 가장 똑똑한 AI가 아니라 가장 많이 깔린 AI일 가능성이 큽니다.

기능은 빠르게 복제됩니다.

하지만 사용자의 습관과 권한, 데이터는 쉽게 이동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배포력을 가진 애플, 구글, 메타가 매우 유리합니다.

셋째, AI 에이전트는 광고 시장을 다시 재편할 수 있습니다.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소비 의도와 생활 패턴을 직접 알게 되면 광고 타게팅은 훨씬 정교해질 수 있습니다.

메타가 에이전트 시장에 적극적인 이유는 단순한 신사업 때문만이 아닙니다.

본업인 광고 효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넷째, 앱 경제의 주도권이 뒤집힐 수 있습니다.

지금은 앱이 사용자 앞단에 있습니다.

앞으로는 AI 에이전트가 앞단에 서고, 앱은 뒤에서 실행되는 도구로 밀릴 수 있습니다.

이 구조가 현실화되면 배달앱, 여행앱, 쇼핑앱, 금융앱의 협상력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섯째, 사이버 보안은 선택이 아니라 AI 시대의 필수 인프라가 됩니다.

에이전트가 더 많은 권한을 가질수록 해킹 리스크는 커집니다.

AI 에이전트 시장이 커질수록 보안 솔루션, 인증, 접근권한 관리 시장도 함께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13. 투자 관점에서 봐야 할 체크포인트

  • 나스닥: 고용 둔화와 금리 인상 기대 약화는 성장주에 단기적으로 긍정적입니다.
  • 미국 고용지표: 임금 상승률 둔화가 지속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유가: G7 방출 효과보다 중동 리스크와 공급 불안 지속 여부가 중요합니다.
  • AI 에이전트: 기능보다 사용자 확보 속도와 배포 채널을 봐야 합니다.
  • 빅테크: 메타는 광고 효율, 애플·구글은 OS 배포력이 핵심입니다.
  • 반도체: 토큰 소비 증가가 GPU, 메모리, 데이터센터 수요로 이어지는지 봐야 합니다.
  • 사이버 보안: AI 해킹 도구 확산으로 보안 지출 확대 가능성이 있습니다.

< Summary >

나스닥은 미국 고용지표 둔화와 금리 인상 우려 완화로 반등했습니다.

G7의 원유·디젤 방출 논의는 유가 불안을 일부 완화하는 재료로 작용했습니다.

AI 시장의 중심은 단순 챗봇에서 실제 업무를 처리하는 AI 에이전트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메타 뮤즈는 무료 토큰과 가상 머신 제공으로 선점 효과를 노리고 있습니다.

인스팅트는 앱 없이 메신저 기반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록봇은 역할별 에이전트 운영과 고사용량 유료 모델이 특징입니다.

오픈AI 닷츠는 B2B 업무 자동화와 수익화에 집중하는 전략입니다.

AI 에이전트의 최종 승부처는 기능보다 배포력이며, 애플과 구글이 강력한 잠재 승자가 될 수 있습니다.

에이전트 확산은 토큰 소비, 반도체 수요, 클라우드 인프라, 사이버 보안 시장을 동시에 키울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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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직의 종말이 온다: AI 시대에 살아남는 사람은 결국 ‘리더’와 ‘손기술 보유자’입니다

이번 글의 핵심은 단순히 “AI가 일자리를 빼앗는다”가 아닙니다.

진짜 중요한 포인트는 화이트칼라 일자리의 기준 자체가 바뀌고 있고, AI 일자리 시장에서 살아남는 사람이 극단적으로 두 부류로 갈라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하나는 AI 에이전트를 지휘하고 판단할 수 있는 리더형 인재입니다.

다른 하나는 AI가 쉽게 데이터화하지 못하는 손기술, 현장 감각, 암묵지를 가진 블루칼라 인재입니다.

앞으로 경제전망을 볼 때도 단순히 금리, 환율, 주식시장만 보면 부족합니다.

AI 인프라 투자, 노동시장 재편, 미래직업 변화, 화이트칼라 구조조정, 블루칼라 임금 상승이 동시에 연결돼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금 많은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부분은 “AI를 잘 쓰면 된다”가 아니라, AI를 쓰기 전에 내가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인가입니다.

AI 시대의 승자는 툴을 많이 써본 사람이 아니라, 툴이 내놓은 답을 의심하고, 검증하고, 책임질 수 있는 사람입니다.

1. AI 시대의 첫 번째 충격: ‘인간 인증’이 새로운 산업이 된다

AI가 확산되면서 가장 먼저 커지는 시장은 의외로 AI 생성 콘텐츠 시장이 아니라 인간 인증 시장입니다.

이제 우리는 온라인에서 보는 얼굴, 목소리, 글, 영상이 진짜 사람의 것인지 확신하기 어려운 시대에 들어왔습니다.

과거에는 사람 얼굴과 사람 목소리가 나오면 당연히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AI가 얼굴을 만들고, 목소리를 복제하고, 말투까지 따라 합니다.

금융 유튜버, 경제 전문가, 유명 투자자의 얼굴과 목소리를 AI로 복제해 가짜 채널을 만들고, 투자금을 요구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특히 은퇴자금이나 노후자금을 가진 고령층이 이런 사기에 노출되면 피해 규모가 매우 커질 수 있습니다.

이 문제는 단순한 개인 사기가 아니라 AI 경제 시대의 신뢰 인프라 문제입니다.

앞으로는 콘텐츠를 볼 때 “내용이 좋아 보인다”보다 먼저 이 사람이 진짜 사람인가, 이 계정이 진짜 계정인가, 이 영상이 AI로 조작된 것은 아닌가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 흐름에서 World ID, Worldcoin 같은 인간 인증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업명 자체가 ‘Tools for Humanity’인 것처럼, AI가 인간인 척하는 시대에는 진짜 인간을 증명하는 도구가 필요해집니다.

금융회사, 카드회사, 데이팅 앱, SNS 플랫폼, 마케팅 기업들은 앞으로 사람과 봇을 구분하는 기술을 더 적극적으로 도입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케팅 관점에서도 중요합니다.

팔로워 10만 명을 가진 인플루언서가 실제 사람이 아니라 AI 캐릭터라면 광고비를 집행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치명적인 손실입니다.

결국 앞으로의 디지털 경제에서는 인간 인증, 콘텐츠 검증, AI 워터마크, 딥페이크 탐지가 하나의 거대한 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큽니다.

2. “AI 쓰면 능력이 오른다”는 착각: 100점 만점이 500점 만점으로 바뀌었다

많은 사람들이 AI를 사용하면서 착각하는 지점이 있습니다.

원래 80점짜리 업무 역량을 가진 사람이 AI를 쓰면 90점이 된 것처럼 느낍니다.

그래서 “나도 이제 꽤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평가 기준 자체가 달라졌습니다.

과거가 100점 만점이었다면, AI 시대에는 500점 만점으로 바뀐 셈입니다.

이 기준에서 90점은 잘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매우 낮은 수준일 수 있습니다.

AI가 보고서, 영상, 이미지, 코드, 기획안을 빠르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결과물의 양은 폭발적으로 늘어납니다.

문제는 그중 상당수가 검증되지 않은 저품질 콘텐츠라는 점입니다.

기업의 리더들은 요즘 실무자가 올린 보고서를 검토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쓰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그럴듯하지만, 실제로는 AI가 만들어낸 오류와 허술한 논리가 섞여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AI 시대에는 생산보다 검증, 판단, 편집, 책임이 더 중요해집니다.

툴을 잘 쓰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툴이 만든 결과물을 평가할 수 있는 전문성이 있어야 합니다.

AI가 내놓은 답이 맞는지 틀린지 구분하지 못하면, 오히려 AI에 휘둘리는 사람이 됩니다.

3. AI와 인간의 싸움이 아니다: 진짜 경쟁은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 벌어진다

AI 시대를 설명할 때 자주 나오는 표현이 있습니다.

“AI가 인간을 대체한다.”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다.”

“사무직은 전부 사라진다.”

이런 표현은 사람들의 불안을 자극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본질은 AI와 인간의 싸움이 아닙니다.

진짜 경쟁은 AI를 도구로 활용하는 인간과 AI에 의존만 하는 인간 사이에서 벌어집니다.

예를 들어 주식투자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AI에게 “어떤 종목을 사야 하나요?”라고 묻는 것은 자유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답을 판단할 능력이 있는가입니다.

AI가 잘못된 경제지표, 과거 인물 정보, 부정확한 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답을 내놓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투자자가 이를 검증하지 못하고 그대로 믿는다면 매우 위험합니다.

AI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손실은 사람이 감당합니다.

그래서 AI 시대의 핵심 능력은 질문 능력보다 더 깊은 곳에 있습니다.

질문하기 전에 이미 내 머릿속에 기준과 가설이 있어야 합니다.

내가 어느 정도 방향성을 알고 있어야 AI의 답이 맞는지, 이상한지, 추가 검증이 필요한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결국 AI는 인간을 대체하는 존재라기보다, 역량 있는 사람에게는 날개가 되고, 역량 없는 사람에게는 착각을 강화하는 도구가 됩니다.

4. 앞으로 살아남는 첫 번째 부류: AI 에이전트를 지휘하는 리더형 인재

AI 시대에 가장 강력해지는 사람은 리더형 인재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리더는 반드시 임원이나 관리자만 의미하지 않습니다.

자기 일의 방향을 정하고, 문제를 정의하고, AI 에이전트와 사람을 조율하며, 최종 판단을 내리는 사람입니다.

최근 글로벌 테크기업에서는 ‘오케스트레이션’이라는 개념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오케스트레이션은 여러 AI 에이전트, 자동화 도구, 데이터 시스템을 조율해 하나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능력입니다.

과거에는 한 명의 관리자가 여러 사람을 관리했습니다.

앞으로는 한 사람이 여러 AI 에이전트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한 명이 마케팅 AI, 영상 제작 AI, 고객 응대 AI, 데이터 분석 AI, 재고 관리 AI를 동시에 운영한다면 사실상 한 사람이 하나의 팀이 됩니다.

미국 테크업계에서 나오는 “개인이 곧 팀이 된다”는 말도 이 흐름과 연결됩니다.

Coinbase 같은 기업들이 개인 단위 생산성을 극대화하려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Microsoft 등 글로벌 기업들이 중간관리직 감축을 이야기하는 것도 단순한 비용 절감이 아닙니다.

AI로 인해 관리의 필요성 자체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기업은 “사람을 많이 거느린 관리자”보다 AI와 사람을 동시에 지휘해 성과를 내는 리더를 원하게 됩니다.

이런 사람에게 필요한 능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제 정의 능력: 무엇을 해결해야 하는지 스스로 찾아내는 능력입니다.
  • 판단력: AI가 낸 결과가 맞는지, 시장에서 통할지 판단하는 능력입니다.
  • 의사결정 능력: 불확실한 상황에서 선택하고 책임지는 능력입니다.
  • 창의성: 기존 답이 없는 문제에 새로운 접근을 만드는 능력입니다.
  • 회복탄력성: 실패해도 다시 시도하고 방향을 수정하는 능력입니다.
  • 커뮤니케이션 능력: 사람과 조직을 움직이는 능력입니다.

AI가 아무리 발전해도 스스로 사업 리스크를 감당하거나, 조직의 방향을 책임지거나, 돈을 걸고 의사결정을 하지는 않습니다.

결국 돈과 사업을 움직이는 사람은 판단하고 책임지는 사람입니다.

5. 앞으로 살아남는 두 번째 부류: AI가 대체하기 어려운 블루칼라 인재

많은 사람들이 AI 시대를 이야기할 때 화이트칼라 위기만 봅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변화는 블루칼라 가치의 재평가입니다.

AI는 텍스트, 이미지, 코드, 데이터처럼 이미 디지털화된 지식을 빠르게 학습합니다.

하지만 손끝 감각, 현장 판단, 장비를 다루는 노하우, 몸으로 익힌 숙련도는 쉽게 데이터화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지식을 암묵지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숙련된 용접공의 손 감각, 전기기술자의 현장 판단, 배관공의 문제 해결 경험, 외과의사의 섬세한 손놀림은 문서 몇 장으로 완전히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AI가 모든 지식을 빨아들이는 것처럼 보여도, 인간이 몸으로 쌓은 암묵지는 쉽게 흡수하지 못합니다.

여기에 AI 인프라 투자 boom이 겹치고 있습니다.

AI 데이터센터가 늘어나면 반도체와 전력망만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데이터센터를 짓고, 전력을 연결하고, 냉각 설비를 설치하고, 유지보수하는 숙련 노동자가 필요합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AI 데이터센터 건설이 늘어나면서 용접공, 전기기술자, 배관공 같은 숙련직의 임금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대담에서 언급된 것처럼 숙련 용접공의 연봉이 석사 학위를 가진 일반 사무직 평균 연봉을 앞서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흐름은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닙니다.

전력 인프라, AI 데이터센터, 반도체 공장, 자동화 물류센터, 배터리 공장, 방산 설비가 늘어날수록 숙련 기술자의 가치는 더 커질 가능성이 큽니다.

즉 미래직업을 고민할 때 “무조건 사무직이 좋다”는 생각은 과거의 기준일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리더형 화이트칼라 또는 숙련형 블루칼라가 양쪽 생존축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6. 화이트칼라 일자리의 위기: 편하게 앉아서 높은 연봉 받는 직업이 줄어든다

일자리 총량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바퀴, 증기기관, 전기, 인터넷이 등장했을 때도 기존 일자리는 줄었지만 새로운 산업과 직업이 생겼습니다.

AI도 마찬가지로 새로운 직업을 만들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진짜 원하는 것은 단순한 일자리가 아닙니다.

대부분은 안정적이고, 편하고, 사회적 지위가 있고, 연봉이 높은 사무직을 원합니다.

문제는 바로 그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점입니다.

AI는 보고서 작성, 자료 조사, 회의록 정리, 일정 관리, 고객 응대, 기초 분석, 코드 작성, 콘텐츠 제작 등 화이트칼라 업무의 상당 부분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간관리직은 더 큰 압박을 받습니다.

과거에는 조직이 커질수록 사람을 관리할 관리자가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AI 에이전트와 자동화 시스템이 확산되면 관리할 사람 수 자체가 줄어듭니다.

그 결과 중간관리뿐 아니라 관리 기능 전체가 축소될 수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반복하는데도 전체 직원 수가 크게 줄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말은 단순히 사람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내보내는 사람과 새로 뽑는 사람이 다르다는 뜻입니다.

기존 방식으로 일하던 사람은 밀려나고, AI와 결합해 더 높은 생산성을 내는 사람이 채용됩니다.

이 변화는 노동시장뿐 아니라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줍니다.

미국 상업용 오피스 공실률이 높아지고, 특히 샌프란시스코 같은 테크 중심지에서 공실률이 급등한 배경에는 팬데믹 이후 원격근무뿐 아니라 AI 기반 인력 효율화도 연결돼 있습니다.

AI 일자리 변화는 단순한 인사 문제가 아니라 부동산, 도시경제, 기업투자, 금융시장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경제전망 이슈입니다.

7. 교육의 방향도 바뀐다: 암기형 인재보다 판단형 인재가 필요하다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빠른 추격자 전략으로 성장했습니다.

이미 앞서간 선진국의 모델이 있었고, 우리는 그것을 빠르게 배우고, 복제하고, 개선하며 성장했습니다.

이 과정에서는 암기력, 계산력, 시험을 잘 보는 능력, 정답을 빠르게 찾는 능력이 유리했습니다.

하지만 AI 시대에는 상황이 다릅니다.

이제 더 이상 앞에 명확한 정답지가 없습니다.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야 하고, 기존에 없던 문제를 정의해야 하며, 실패를 감수하면서 길을 찾아야 합니다.

AI는 암기와 계산을 인간보다 훨씬 잘합니다.

따라서 인간 교육은 암기 중심에서 판단, 창의성, 리더십, 회복탄력성 중심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미국에서는 이미 대학 무용론, 직업교육 강화, 도제식 교육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Palantir의 Meritocracy Fellowship은 대표적인 사례로 언급됩니다.

상위권 고등학생을 선발해 4년 대학 교육 대신 4개월 동안 기업 현장에서 훈련시키고 채용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중세 도제교육과 닮아 있습니다.

책상에 앉아 이론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숙련자 옆에 붙어 일을 배우는 방식입니다.

Peter Thiel의 Thiel Fellowship도 비슷한 흐름입니다.

우수한 학생들이 대학을 중퇴하고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했고, 실제로 여러 유니콘 기업과 테크 리더가 이 흐름에서 나왔습니다.

앞으로 교육의 가치는 졸업장이 아니라 실제 문제를 해결한 경험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큽니다.

기업도 대학 졸업자를 기다리기보다, 자신들에게 필요한 인재를 직접 훈련시키려 할 것입니다.

8. AI 자격증 1,400개 시대의 함정: 스펙보다 중요한 것은 인간 역량이다

AI가 뜨자 각종 AI 자격증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대담에서는 국내에 AI라는 이름이 붙은 자격증이 1,400개 수준까지 늘었다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문제는 이런 자격증 상당수가 실제 미래 경쟁력과 거리가 멀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정 AI 도구의 현재 버전 사용법을 시험 보는 방식이라면 몇 달 뒤에는 의미가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AI 툴은 계속 바뀝니다.

오늘 배운 버튼 위치나 프롬프트 공식이 내년에도 같은 가치를 갖는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진짜 중요한 것은 자격증이 아니라 AI를 어떤 문제 해결에 활용할 것인가입니다.

AI 스킬만 있고 인간 역량이 없으면 단순한 도구 사용자에 머무릅니다.

반대로 전문성, 판단력, 창의성, 실행력이 있는 사람이 AI를 쓰면 생산성이 폭발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개인의 시장가치를 높이려면 “AI 자격증을 몇 개 땄는가”보다 내가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인가를 증명해야 합니다.

9. 투자 관점에서 봐야 할 핵심: AI는 노동시장뿐 아니라 자본의 흐름도 바꾼다

AI 시대의 경제전망에서 중요한 것은 기술 자체가 아닙니다.

AI가 어디에 돈을 흐르게 만드는가입니다.

첫째, AI 인프라 투자입니다.

데이터센터, 전력망, 냉각 시스템, 반도체, 서버, 네트워크 장비 수요가 커집니다.

둘째, 노동시장 재편입니다.

화이트칼라 중간관리직은 줄고, AI를 지휘하는 고급 인재와 현장 숙련직 수요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셋째, 인간 인증과 보안 산업입니다.

딥페이크, 가짜 계정, AI 사기, 신원 도용이 늘어날수록 검증 기술과 사이버보안 수요가 커집니다.

넷째, 교육과 직업훈련 시장입니다.

대학 중심 교육이 흔들리면 기업형 교육, 도제식 교육, 직업기술 교육, 평생학습 시장이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섯째, 토큰과 연산자원의 효율성입니다.

AI를 사용할 때 토큰은 일종의 자본처럼 작동합니다.

같은 비용으로 더 좋은 결과를 내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격차가 벌어질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투자 전략은 단순히 “AI 관련주를 사야 하나”가 아니라, AI가 만들어내는 병목이 어디인지를 봐야 합니다.

전력 부족, 데이터센터 부지, 숙련 노동자 부족, 보안 수요, 기업 생산성 격차가 모두 투자 아이디어가 될 수 있습니다.

10. 다른 유튜브나 뉴스에서 잘 말하지 않는 가장 중요한 내용

가장 중요한 본질은 “AI 활용 능력”이 곧 경쟁력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콘텐츠는 “AI 툴을 빨리 배워라”, “프롬프트를 잘 써라”, “AI를 안 쓰면 뒤처진다”고 말합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AI를 사용하기 전의 인간 역량입니다.

AI를 잘 쓰는 사람과 AI에 끌려다니는 사람의 차이는 프롬프트 기술에서만 나오지 않습니다.

차이는 자기만의 기준, 경험, 전문성, 판단력에서 나옵니다.

AI는 평균적인 사람을 갑자기 천재로 만들어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평균적인 사람에게 그럴듯한 착각을 줍니다.

반면 이미 사업 경험이 있고, 시장을 알고, 실패를 겪어봤고, 고객을 이해하는 사람은 AI를 통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이것이 AI 시대의 잔인한 포인트입니다.

AI는 격차를 줄이는 기술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격차를 더 벌릴 가능성이 큽니다.

상위권 인재는 AI를 날개처럼 쓰고, 중간층 인재는 AI가 만든 평균 결과물에 머물 수 있습니다.

결국 앞으로의 생존전략은 단순합니다.

  • 화이트칼라로 남고 싶다면: 리더십, 판단력, 문제정의 능력, AI 오케스트레이션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 지식노동 경쟁이 어렵다면: 손기술, 현장성, 숙련도, 암묵지를 가진 블루칼라 영역을 진지하게 봐야 합니다.
  • 투자를 고민한다면: AI 서비스보다 AI 인프라 투자, 전력망, 데이터센터, 보안, 직업교육, 숙련 노동 병목을 함께 봐야 합니다.
  • 자녀 교육을 고민한다면: 시험 점수보다 판단 경험, 실패 경험, 창의적 문제 해결 경험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앞으로의 시대는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합니다.

AI 툴을 남들보다 빨리 써보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 먼저 내가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 정해야 합니다.

리더가 될 것인지, 숙련자가 될 것인지, 아니면 AI가 만든 결과물을 그대로 제출하는 대체 가능한 사람이 될 것인지가 핵심입니다.

< Summary >

AI 시대의 핵심은 인간과 AI의 싸움이 아니라, AI를 지휘하는 인간과 AI에 의존하는 인간의 경쟁입니다.

화이트칼라 일자리는 보고서 작성, 분석, 관리 업무를 중심으로 빠르게 압박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살아남는 사람은 AI 에이전트를 조율하고 판단하는 리더형 인재와, 손기술과 암묵지를 가진 블루칼라 숙련 인재입니다.

AI를 잘 쓰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AI 결과물을 검증할 수 있는 전문성, 판단력, 책임감입니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는 데이터센터, 전력망, 용접공, 전기기술자, 보안 산업의 성장을 이끌 수 있습니다.

교육은 암기와 시험 중심에서 창의성, 회복탄력성, 문제 해결, 도제식 훈련 중심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결국 AI 시대의 생존전략은 빠르게 툴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방향으로 인간 역량을 키우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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